김혜선 파산 절차 / 사진: TV조선 '스타쇼 원더풀데이' 방송 캡처


김혜선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전 남편 관련 발언이 화제다.

김혜선은 지난해 1월 방송된 TV조선 '스타쇼 원더풀데이'에서 이혼과 관련해 "내 의지와는 관계없이 많은 아픔을 지닐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 억울한 부분도 있고, 속상할 때도 많다"고 말했다.

김혜선 이어 엄청난 빚에 대해 "결혼 후 전 남편이 본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재혼 후 사업을 위해 계속된 금전적인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 못 해주겠다고 했더니 여러 명을 데리고 방송국 대기실로 찾아왔다. 매니저와 코디의 휴대전화까지 압수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김혜선은 "당시 좁은 대기실에 단둘이 들어가 대화를 시작했는데 한 달에 얼마씩 달라며 돈을 요구했다. 거절하니 흉기를 휘둘렀다. 침착하게 흉기를 뺏어서 일단 위기는 모면했었다. 창피한 것 보다도 내가 죽을 거 같고 힘들어서 이혼을 결심할 수 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김혜선은 "심지어 나한테 위자료와 아이의 양육권을 요구했다. 안된다고 했더니 자기 빚을 갚아주고 양육권을 가져가라고 하더라. 아이를 주고 싶지 않아 엄청난 빚과 아이를 맞바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빨리 빚을 갚아야겠다는 생각에 일을 시작했다. 프랜차이즈 커피숍을 계약했는데 사기를 당했다. 낮은 이자로 빌린 돈 마저 제대로 갚지 못했다. 결국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이미지도 실추됐고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한편 김혜선 측은 12일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이었는데 채권자 최종 동의를 못 받아 어쩔 수 없이 파산 신청을 하게 됐다. 빚을 최대한 갚아가려 노력했는데 최종 동의를 받지 못해 파산 신청이 불가피했다"면서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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