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성폭행 폭로 / 사진: 안희정 페이스북


안희정 성폭행 폭로 파문으로 방송이 취소됐다.

지난 5일 '뉴스룸'에서는 안희전 전 충남도지사의 정무비서 김지은 씨가 출연, 안희정 지사에게 8개월 동안 4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는 고백을 전했다.

김지은 씨는 "(안희정의) 권력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늘 수긍하는 자리였다. 아무 것도 거절할 수 없었고, 제가 원해서 시작된 관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안희정 성폭행 폭로 결심하게 된 계기로는 "(안희정이) 최근 저를 밤에 불러서 '미투'에 대해 이야기했다. 불안해하는 것 같았다. 저에게 미안하다고 얘기를 하면서도, 그날도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결국 안희정 도지사는 민주당에서 출당 조치가 내려졌으며, "어리석은 행동에 용서를 구한다. 오늘부로 도지사직을 내려놓겠다"는 사과문을 게시한 뒤 도지사 자리에서도 사퇴했다.

이와 관련, KBS1 '명견만리 시즌2' 측은 안희정과 지난 2월 녹화를 진행한 것에 대한 방송 취소를 결정했다. KBS 측은 "오는 9일 안희정 편이 방송 예정이었지만, 결방된다"고 전했다.

한편 안희정 성폭행 폭로된 이후, 충남경찰청은 언론을 통해 공개된 안 지사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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