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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희라 소원, "나이 들어도 일몰 함께 볼 수 있길"…최수종 울컥
하희라 소원 공개되자, 최수종 울컥하는 기색을 드러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결혼 25주년을 맞아, 라오스로 은혼 여행을 떠난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라오스의 명소인 '푸시산'을 찾아갔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손을 꼭 잡고 계단을 올라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희라는 올라가던 도중 길이 힘들어 손을 빼려고 했지만, 최수종은 하희라의 손목이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최수종은 "평상시 다닐 때도 제가 먼저 팔짱을 낀다"고 설명했다.
정상에 도착한 두 사람은 푸시산의 일몰을 보면서 소원을 빌었다. 하희라는 "소원이 하나 있다"면서 "그냥 항상 건강하게 있는 것.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고 싶다. 나이 들었을 때도 언젠가 오빠와 함께 이런 일몰을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원을 전했다.
이를 들은 최수종의 눈시울이 불거졌고, 최수종은 "아내한테 저런 소리를 들을 때마다 울컥한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하희라 씨가 이렇게 좋아하고 이런 부분들을 세세하게 못 챙겨준 게 오히려 너무 미안했다. 그래서 그런 표정이 나왔다"고 울컥한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