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경찰 수사 결과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정용화 측이 2일(오늘) 발표된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 "왜곡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정용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일 공식 보도자료에서 "정용화와 FNC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남은 사법 처리 과정에서 일부 왜곡된 부분들에 대해 충분하고 소상하게 소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조사 결과 정용화가 교수를 만나 개별 면접을 봤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정용화의 경희대 대학원 입시 부정은 군대 입영을 미루기 위함이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정용화는 경희대 국제캠퍼스 일반대학원 예술 관련 학과의 박사과정에서 면접에 불참하고도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정용화 측이 주장했던 '개별 면접'을 포함해 단 한 번도 면접을 치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학과장이자 면접심사위원장이었던 이 교수는 '면접 고사에 결시하는 경우 불합격 처리한다'는 원칙을 무시하고 정용화 등에게 면접 점수를 주고 다른 면접위원들에게도 점수를 주라고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 결과 정용화는 총 300점 만점에 280점의 높은 점수를 받고 수석으로 합격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교육비리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지속해 나감과 동시에 어떠한 유형의 부정부패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정용화와 조규만을 부정 입학시킨 혐의로 경희대 일반대학원 응용예술학과 학과장 이모 씨와 연예인 입시를 알선한 혐의로 경희대 국제캠퍼스 대외협력처 부처장 A씨, 정용화 매니저 B씨 등을 불구속 입건했다.

◆정용화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발표된 정용화의 경찰 수사 결과와 관련하여 사실과 달리 왜곡된 부분이 있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에 정용화와 FNC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남은 사법 처리 과정에서 일부 왜곡된 부분들에 대해 충분하고 소상하게 소명할 계획입니다.

이번 일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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