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팀추월 박지우 선수 / 사진: 박지우 인스타그램


스피드스케이팅 박지우 선수가 인터뷰 내용 등으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엑소 팬들이 가세했다.

박지우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으앙. 오늘 너무 많은 응원을 받아부렀다. 받은 만큼 저는 페막식 때 엑소를 응원하겠습니다"라며 인기 보이그룹 엑소(EXO) 응원봉을 들고 있는 인증샷을 게재했다.

지난 19일 김보름-박지우-노선영으로 이뤄진 팀추월 팀 코리아 선수들은 저조한 성적으로 준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과정에서 김보름과 박지우는 노선영을 배려하지 않은 채 막판 스퍼트를 냈고 노선영 선수가 4초 이상 뒤처져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이후 김보름-박지우 선수는 부진한 성적에 대해 얘기하면서 노선영 선수를 탓하는 것처럼 설명해 많은 이들을 화나게 했다.

그런 가운데, 평소 엑소 팬을 자처해온 박지우 선수를 바라보는 엑소 팬들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박지우 인스타그램을 찾은 엑소 팬들은 "같은 팬으로서 부끄럽다", "어디 가서 엑소 팬이라고 하지 마라", "실망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박지우를 비판했다.

현재 박지우 선수의 SNS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한편 김보름-노선영-박지우로 구성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팀은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최종 7위에 그쳐 상위 4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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