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몬 제이블랙 / 사진: 제이블랙 SNS, tvN '토크몬' 방송 캡처


토크몬 제이블랙이 월 수입 3만원이라는 것과 관련, 논란이 일자 이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토크몬'에는 댄서 제이블랙이 출연했다. 이날 제이블랙은 처음 춤을 시작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제이블랙은 "24살에 처음으로 춤을 시작했다"고 운을 떼며 "남들보다 거의 10년을 늦게 시작한 거다. 늦게 시작한 만큼 인지도가 없었으니까 수입도 없었다. 학원에서 춤 레슨을 했었는데 그 때 수업료가 6만원이었다. 학원이 3만원 가지고 제가 3만원 가졌다. 그때 월수입이 3만원이었다"고 말했다.

하루도 아닌, 월 수입이 3만원이다. 이에 생활이 가능했냐고 묻자 제이블랙은 "당시 라면 하나가 540원이었다. 하루는 라면을 먹고 다음날은 굶었다. 부모님께는 손을 벌릴 수 없어서 말하지 못했다"고 답하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이 나가고 난 뒤 몇몇 누리꾼들은 '아르바이트를 하지 그랬냐'는 등의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제이블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것 같아 살짝 해명하겠다"며 "월 3만원이 말이 되냐고, 그럼 아르바이트를 하지 라고 하시는 분들 말씀이 맞다. 핑계를 대자면, 제가 한 모든 이야기가 나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제이블랙은 이어 "당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없었다. 연습실에 사는 조건으로 연습실에서 자며 경비대행으로 생활했고, 연습시간은 정해져 있었다. 짬을 내서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했는데, 잘 써주지도 않았고, 틈이 생기면 막노동판도 나갔다"며 "라면 얘기는 거짓말 같지만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몇 년을 그런 것은 아니고, 두 세달 그랬다고 한 것이었는데 편집점이 그래서 조금 과정되어 나간 것 같다. 굳이 설명할 필요 없는 과거라고도 생각했지만, 부모님께서 가슴 아파하실 듯해 이렇게 해명글을 올려본다"고 말했다.

제이블랙은 끝으로 "절 좋게 봐주신 모든분들 진심으로 감사말씀 올린다"며 "허술하고 실수도 많이 하지만 진정성있는 사람으로 살도록 노력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이하 토크몬 제이블랙 발언 해명글 전문.

토크몬 시청하시고 더 응원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많은분들이 오해하시는부분이 있는것 같아 살짝 해명하자면, 월 3만원이 말이 되냐고 그럼 알바를 하지라고 하시는 분들 말씀 맞습니다.

그런데 제가 핑계하나 대자면 제가한 모든 이야기가 나가지는않죠. 편집도 많이 되었구요.

당시 전 알바를 할수있는 상황이 못되었습니다. 연습실에 살기위해 조건으로 연습실 야간에 자며 경비대행으로 생활했고 연습 시간은 정해져있었죠. 그 연습 시간을 지키지못하면 팀에서 당연히 방출 사유가 되고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상황에 짬내서 알바라도 하려했으나 잘 써주지도 않기도 했고 틈만나면 종종 막노동판도 나갔었습니다. 그리고 라면 얘기 거짓말 같으시겠지만 진실이구요. 몇 년을 그런것은 아니고 두세달 그랬다고 한건데 편집점이 그러하여 조금 과장되어 나간 것 같습니다.

굳이 설명할 필요 없는 과거라고도 생각했지만 부모님이 가슴 아파하실듯해 이렇게 해명 아닌 해명 글 조심스레올려봅니다.

마지막으로 절 좋게 봐주신 모든분들 진심으로 감사말씀 올립니다. 허술하고 실수도 많이 하지만 진정성있는 사람으로 살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제이블랙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