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의 2017년 / 사진: JYP 제공


2PM 이미지를 넘어서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했다. 이준호의 이야기다.

이준호는 올해 초, 드라마 '김과장'에 출연하며 기분 좋은 한 해를 시작했다. 극 중 이준호는 안하무인이지만, 묘하게 귀여운 구석이 있는 서율 역을 맡아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특히 음식을 맛깔나게 먹는 서율은 주인공 못지 않은 사랑을 받았고, 이에 '먹소'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김과장'은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KBS 오피스 활극의 역사를 새로 썼다.

성공적으로 한 해를 시작한 이준호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타이틀롤에 캐스팅되며 활약을 이어갔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자극적인 요소 하나 없이 오로지 배우의 연기력과 대본의 힘으로 이끌어가는 작품이다.

특히 첫 주연작을 맡은 이준호에게는 더욱 부담으로 다가왔을 결정이다. 하지만 첫 화 방송 이후 우려는 사라졌다. 안정된 발성과 귀를 사로잡는 목소리, 붕괴 사고의 트라우마를 그린 섬세한 표현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인 것은 물론, 간질간질한 멜로까지 소화하며 주인공으로서 믿음을 심어줬다.

이로써 이준호는 2017년 한 해를 '김과장'으로 열었고, '그냥 사랑하는 사이'로 닫으며 연기자로서 괄목할 성장을 보여주게 됐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