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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MBC 출연…블랙리스트 한자리에 모인다
방송인 김미화가 MBC에 출연한다.
한동안 MBC에서 볼 수 없었던 김미화가 28일 방송 예정인 'MBC스페셜'에 출연한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MBC는 이제 진정한 공영방송이 되었다", "힘든 시기를 잘 견뎌냈다.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다시 듣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작진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끝낸 촛불집회 1주년을 기념해 김미화와 주진우 기자, 진중권 교수, 이외수 작가, 박혜진 아나운서 등 '블랙리스트'로 불렸던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인다"고 설명했다.
김미화는 6년 8개월, 주진우 기자는 8년 2개월, 진중권 교수는 5년 10개월, 이외수 작가는 4년 만의 출연이라고 MBC는 전했다. 박혜진 아나운서 역시 6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TV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다.
최근 선임된 최승호 사장은 'MBC스페셜' 녹화 전 스튜디오를 찾아 이들에게 앞으로 MBC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세월호 참사에서 생존한 장애진 학생과 희생자 故 김동혁 학생 가족간의 만남도 담길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국무총리 내정자로 지명됐던 김병준 전 총리 후보자 등도 출연해 당시 상황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