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기 이승기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우 이승기가 군 제대 복귀작인 '화유기'로 안방극장 점령에 나선다.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승기, 오연서, 차승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승기는 오랜만의 연예계 복귀에 걱정을 드러냈다. 그는 "저 역시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제작진도 혹시 제가 감을 잃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하셨을 것 같다. 올해 14년차인데 몸에 벤 것은 리듬이 찾아지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군대를 다녀와서 도움이 되는 건 이번 드라마 현장이 가장 빡센 현장이다. CG도 많고 판타지물이라서 일반적 리듬보다 2-3배 정도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살면서 잠 안자고 촬영한 게 처음이라서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되는데 군 전역한 지 얼마 안돼서 그 정신으로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이승기는 "호흡이 잘 맞는 배우들과 함께 하니까 즐겁고 우리가 생각했던 대본의 신보다 더 살아있는 신이 많아서 즐겁다"고 말했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이다. '최고의 사랑'(2011) '선덕여왕'(2009)을 연출한 박홍균 PD와 '주군의 태양'(2013)과 '최고의 사랑'(2011) 등을 집필한 홍자매(홍정은 ·홍미란)가 의기투합한다.

'화유기'는 12월 23일(토)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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