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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준호, 탄탄한 연기에 거는 기대
'그냥 사랑하는 사이'로 컴백하는 이준호에 대한 기대가 나날이 증폭되고 있다.
이준호는 오는 11일 첫 방송되는 새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 남자주인공 '이강두'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올초 선풍적인 인기를 끈 KBS 2TV 드라마 '김과장'에서 출중한 연기로 호평을 받은 그의 복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준호는 2013년 영화 '감시자들'로 연기에 첫발을 내딛은 후 여섯 작품 만에 주연 자리를 꿰차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2PM의 후광을 등에 업지 않고 작은 배역부터 차근차근 내공을 닦아왔다는 것이다.
데뷔작인 '감시자들'에서 맡은 '다람쥐'는 매우 작은 역이었지만 임팩트 있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영화 '스물' '협녀, 칼의 기억'에 연달아 출연하고 '기억' '김과장' 등 드라마로 영역을 넓히며 두각을 나타냈다.
'스물'에서는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을 무겁지 않게 그려내 유쾌함과 공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상반기 KBS 2TV의 가장 큰 히트작인 '김과장'에서는 전에 없던 새로운 악역을 소화하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방영 당시 최고 18%를 상회하는 시청률로 큰 화제를 모았고 연기력까지 인정받았다.
덕분에 올해 연말 개최될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좋은 결과도 기대하게 한다.
이렇게 '정석'이라 부를 만한 그의 성장 과정에 대중들도 인정의 박수를 보냈고, '그냥 사랑하는 사이'를 통해 당당히 주연으로 올라섰다.
연기력과 스타성 모두 갖춘 이준호가 선보일 절절한 멜로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미리 공개된 스틸컷 속 '멜로 눈빛' 만으로 여심을 뒤흔들며, 방영 전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조성 중이다.
이준호는 지난 6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이란 건 주연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동료 배우와 감독님이 함께 만드는 거라 부담은 없다. 기댈 수 있는 선배님, 선생님들이 계시고 도움을 많이 받아서 큰 걱정은 없는 것 같다"며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맡은 역할에 대해서는 "전작인 '김과장'과는 결이 많이 다르다. 강두는 나서려 하지 않고 꾹꾹 눌러담는 캐릭터다"고 설명했다.
한편, JTBC 새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연출 김진원, 극본 유보라)는 인생을 뒤흔든 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2월 11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