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복수노트 김향기 / 복수노트 제공


드라마 ‘복수노트’ 김향기가 고등학교 ‘몸캠 몰카 사건’ 해결에 나선다.

김향기는 ‘옥수수’ 오리지널 드라마 ‘복수노트’(극본 한상임, 김종선/ 연출 서원태/ 제작 블루팬더 미디어테인먼트, 히든 시퀀스)에서 착한 심성 덕분에 거절을 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당하기만 하는 호구희 역을 맡았다. 어느 날 이름만 쓰면 복수가 이뤄진다는 의문의 문자, ‘복수노트’를 전달받은 후 ‘복수노트’를 통해 점점 성장해가는 10대의 모습을 담아내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김향기는 오는 8일(금) 오전 10시 공개될 13, 14회 분에서 자신을 괴롭히던 친구가 ‘몸캠 사건’에 휘말리면서 위기에 처하자, 갈등에 빠지는 모습을 담아낸다. 극중 구희(김향기)는 교실에 놔두고 온 노트를 찾기 위해 어두컴컴해진 학교를 다시 찾았던 상황.

하지만 교실 문을 열려던 순간 애정행각을 벌이는 남녀 한 쌍의 실루엣을 발견하게 되고, 거기서 여가은(조아영)의 얼굴을 보게 되면서 충격에 빠진다. 그동안 여가은은 이유를 알 수 없이 구희를 괴롭히는 얄미운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분노하게 했던 인물. 여가은을 목격한 구희는 움찔한 채 도망치면서도 등을 돌리고 앉아 있는 남자가 신은 독특한 황금빛 운동화를 목격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후 누군가가 학교 게시판에 ‘교복녀 몸캠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올리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사진 속에서는 교복 셔츠가 살짝 벌어진 채 속옷이 살짝 보일락 말락 하는 야릇한 장면을 연출하는 여고생의 모습이 담겨있는 것. 특히 여고생의 얼굴이 반쯤 걸쳐 나왔지만, 가은을 닮아 보이는 모습으로 인해 문제가 불거진다.

더욱이 여가은이 괴롭힘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 구희가 여가은과 마주 앉아 있던 남자가 몰카를 유포한 범인이라는 심증을 굳히고, 그 남자가 신고 있던 황금빛 운동화를 기억해낸 것. 그리고 구희는 자신이 목격한 ‘황금빛 운동화’의 주인공을 찾아내기 위해 ‘촉’을 발동한다.

특히 김향기가 조아영을 걱정스런 눈길로 쳐다보는 모습과 함께 복수노트를 켠 채 고민에 빠져 있는 장면이 공개 되면서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는 상태. 김향기가 당하기만 했던 상황에서 벗어나, 자신을 괴롭히던 친구를 돕기 위해 나서게 될 지, 유일하게 자신만 알고 있는 단서로 범인을 찾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진은 “13, 14회에서는 10대들의 풋풋한 첫 사랑 러브라인과 함께 다소 무거운 사건이 등장하면서 긴장도를 높이게 될 것”이라며 “비단 10대에게 해당되는 것만은 아닌, 아찔한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 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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