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균 아니면 안 돼"…'언터처블'PD, 여러번 구애 끝 캐스팅

'언터처블' 조남국 감독이 김성균의 캐스팅 과정을 공개했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새 금토드라마 '언터처블'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진구, 김성균, 고준희, 정은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남국 감독은 캐스팅 과정에 대해 "김성균은 그동안 강한 역할을 많이 했는데 제가 본 김성균의 이면에는 나약함과 슬픔을 느꼈다. 준비 과정부터 '이 역할은 김성균이 해야 한다'고 작가와 이야기를 많이 해서 여러번 구애 끝에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김성균은 "이런 자리가 마련된 것도 신기하고 감회가 새롭다"면서 "조남국 감독의 전작을 재밌게 봤다. 묵직한 연출과 출연 배우들을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연출력 때문에 함께 하고 싶었다. 드라마에서 악역 맡기가 부담스러운데 기존 악역과 다르게 이야기가 있는 악역이어서 도전하게 되었다"고 출연 계기와 소감을 전했다.

'언터처블'은 가상의 도시 북천시를 배경으로 3대에 걸쳐 북천시를 지배하고 있는 장씨 일가를 둘러싼 권력 암투와 그 속의 숨겨진 비밀을 다룬다.

'언터처블'은 11월 24일(금) 밤 11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