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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전역, "軍 사람들과 작별 아쉬워…잠 설쳤다" 소감
이승기가 전역했다.
31일 충청북도 증평군 제 13공수특전여단 정문 위병소 인근에서 이승기는 짧은 전역 행사를 진행했다. "고맙습니다"라며 운을 뗀 이승기는 "추운데 먼 곳까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날 현장에는 강추위에도 불구, 이승기의 전역을 보겠다고 몰린 500여 명의 팬들로 북적였다. 팬들은 새벽부터 이승기의 전역을 기다리며 그가 제대하는 길목을 플래카드로 가득 채웠다.
이승기는 이어 "잠을 잘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설치고 일찍 깼다. 전역에 대한 설렘보다 같이 했던 부대 사람들과 정리하며 아쉬움 때문에 잠을 많이 못 잤다"고 말했다.
특전사 배치 관련해서도 밝혔다. 이승기는 "특전사에 배치됐을 때 굉장히 놀라고 당황했다.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그래도 안 되면 되게 하라는 말처럼 극한의 고통 속에서도 즐거움을 찾는 방법을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승기는 난해 2월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5주간의 기초군사 훈련을 받은 뒤 육군 특수전 사령부 제13공수특전여단 흑표부대에서 복무했다. 31일 전역한 이승기는 tvN '화유기'를 통해 복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