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육각수 도민호 / 방송 캡처


남성 듀오 '육각수' 원년멤버 도민호(46)가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1995년 '강변가요제'에서 가요와 국악이 결합한 '흥보가 기가 막혀'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육각수(조성환, 도민호)는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을 꺾고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육각수 도민호는 과거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투병 사실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도민호는 당시 "5년 전에 위암 2기 판정을 받고 위를 절단했다. 위가 없어서 못 먹게 돼서 30kg이 빠졌다. 많이 힘들었다. 저처럼 위암 걸려서 힘든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자 열심히 노래 불렀다"고 말했다.

육각수 도민호는 7년 전 위암으로 위 절단 수술을 받았다. 이후 음식을 잘 넘기지 못해 지난해 몸무게가 43kg까지 빠졌다.

육각수 측 관계자는 다수 매체를 통해 "도민호가 투병을 하다 오늘 새벽 숨을 거뒀다. 전날 조성환이 도민호 병문안을 갔을 당시 몸 상태가 많이 안좋아 걱정했다. 그러다 도민호가 조성환의 얼굴을 본 후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한편 도민호의 발인은 오는 11월 1일 오전 8시 도봉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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