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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잠사' 이종석, 배수지와 한 공간 속 숨바꼭질, 왜?
이종석과 배수지가 같은 공간 속에서 숨바꼭질을 하는 모습이 담긴 9-10회 영상이 선공개됐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홍주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재찬의 이야기다.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측은 9-10회 방송 일인 11일(오늘) 정재찬(이종석 분)을 애타게 기다리는 남홍주(배수지 분)와 같은 공간에서 그녀를 지켜보는 재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네이버 TV와 SBS 홈페이지를 통해 선공개했다.
영상 속 홍주는 커피 두 잔을 테이블에 올려 놓은 채 책을 보고 있다. 하지만 시선은 여기저기로 분산돼 있으며 카페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쳐다보기에 바쁘다. 특히 홍주는 창 밖으로 말끔한 슈트 차림에 코트를 입은 남성이 지나가자 다급해 했고 창문을 뚫을 기세로 그를 응시해 큰 웃음을 줬다.
이 때, 홍주의 모습 뒤로 재찬이 나타났다. 홍주의 행동을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던 재찬은 한숨을 내쉬며 그녀의 곁으로 다가갔다. 재찬의 등장에 홍주의 얼굴에는 웃음이 만개했고 “아메리카노 더블샷 헤이즐넛시럽 추가, 맞죠?”라며 커피를 건넸는데, 이에 재찬은 커피를 받아 든 채 “스토컵니까? 할 일 없어요?”라며 퉁명스럽게 말한 것. 하지만 홍주는 아랑곳하지 않고 반짝반짝거리는 두 눈과 함께 꽃받침까지 한 채 “네. 없어요”라고 대답해 눈길을 끈다.
지난주 방송된 7-8회 말미 재찬은 상습적으로 가정폭력을 행사한 박준모(엄효섭 분)를 기소한 뒤 홍주와 마주했다. 홍주는 못해내면 실망할지도 모르니 응원을 하지 말라고 했던 재찬에게 “해내면 잘해줘서 고맙고 못해내도 애써줘서 고마운데 왜 실망을 하겠어. 그러니까 내가 응원하는 거 싫어하지 마요. 파이팅”이라고 말했고, 재찬은 ‘그런데도 자꾸 해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고마워요. 그 마음이 두려워졌습니다. 그 마음이 더 커지기 전에 도망치고 싶습니다’라며 내레이션으로 마음을 고백한 상황.
이에 같은 공간 안에서 벌어진 재찬과 홍주의 숨바꼭질이 두 사람의 벚꽃 아래 대화와 관련이 있는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또한 홍주가 재찬에게 ‘스토커’라는 말을 들으면서도 싱글벙글한 채 그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이유도 오늘(11일) 방송될 9-10회에서 공개될 예정으로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오늘(11일) 밤 10시 9-10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