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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순, 재수사 요청할 것"…이상호 감독, 21일 기자회견 개최
이상호 기자가 서해순 씨에 대한 재수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2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영화 '김광석'을 연출한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출연했다. 이날 이상호 기자는 김광석 부인인 서해순 씨에 대한 재수사, 출국금지를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故 김광석의 저작권 및 초상권과 관련해 본래는 김광석의 딸 서연 씨가 상속을 받기로 되어 있었다. 앨범에 대한 판결이 난 것은 지난 2008년의 일이다. 하지만, 판시의 주체인 서연 씨는 2007년에 사망하게 됐다. 그리고 해당 소식은 무려 10년 뒤에 알려지게 됐다.
이상호 기자는 "죽은 사람을 두고 재판을 했다"면서 "서해순 씨는 죽은 상황에서 인터뷰를 하고, 서연 씨의 사망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서해순 씨는 해당 사건 이후 현재 잠적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연 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지 않았던 만큼, 해당 저작권의 수혜는 서해순 씨가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호 기자는 "빌딩도 상속 받고, 저작권도 단독으로 행사하고 있다"면서 "원래 딸 서연 씨와 나눠야 하는데, 서연 씨가 사망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소송사기죄가 적용된다"고 전했다.
이상호 기자는 이를 빌어 재수사, 출국금지를 요청할 것을 강조하며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요청하겠다"면서 "(서해순과) 계속 접촉하려 하고 있다. 서해순 씨가 계속 연락을 끊고 잠적 중이다. 해외로 나가려고 준비하고 있어 마음이 조급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상호 기자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진실을 어둠 속에 묻을 수는 없습니다. 김광석-서연 부녀 타살의혹 재수사 요청하는 '고발장'을 내일 접수하고, 직후 서해순 씨 출국금지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