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딸 사망-서해순 잠적 / 사진: 영화 '김광석' 포스터, 미추홀아트센터 제공


김광석 딸의 행방을 찾아가던 중, 그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화 '김광석'이 제기해오던 의혹에 또 다른 의혹이 더해진 상황이다. 과연 김광석, 그리고 김광석 딸과 김광석 아내 서해순 씨는 어떤 연관이 있는걸까.

영화 '김광석'(연출 이상호)은 故 김광석의 죽음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화 속에서 이상호 기자는 김광석의 아내인 서해순 씨가 김광석의 죽음과 관련해 표현이 달라지는 것에 주목한다. 처음에는 '실수'라고 표현했다가, 나중에는 '자살'로 말을 바꾸는 것.

이에 이상호 기자는 "최초 목격자인 서해순 씨가 주장했던 증거들이 타살 의혹을 반증한다"며 "김광석은 100% 타살됐다"는 주장을 하게 된다. 이상호 기자는 "당시에 부인(서해순 씨)께서 자살이라고 강변하셨다. 김광석이 우울증, 여자관계 등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지만, 오히려 반대다. 부검 결과 우울증 약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아내 서해순 씨가 발견했을 당시 김광석이 목에 줄을 감은 채 계단에 누워있다고 했던것과 달리 목 뒤에 삭흔이 없고 교살 흔적만 남아있었다고. 이상호 기자는 이에 대해 "당시 현장에 전과 10범 이상, 강력범죄 이력이 있는 부인의 오빠가 있었다"고 설명해 충격을 더했다.


이상호 기자는 최근 열린 '김광석' 기자간담회에서 또 다른 충격적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극 중 서해순 씨가 김광석과 결혼하기 위해 이혼한 사실을 숨기고, 영아를 살해했다는 정황이 있다고 말한 것. 그의 주장에 따르면 서해순 씨가 과거 경기도 모처 병원에서 생후 9개월 된 아이를 출산해 사망시켰다는 내용이다. 이상호 기자는 "증거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 속 김광석의 음원 저작권을 상속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광석 딸 김서연 씨의 사망 소식이 10년 만에 알려지게 됐다. 고발뉴스 측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실종상태였던 김광석 딸 서연 씨와 관련해 유가족의 동의를 얻고, 실종 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사실이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김광석 딸 서연 씨는 지난 2007년, 17살의 나이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고발뉴스에 "김서연씨는 병으로 사망했다. 사망원인은 사고사나 자살은 아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파악하기 어렵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김광석 딸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서해순 씨는 서연 씨가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는 거짓말을 해왔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고자 이상호 기자는 서해순 씨 측으로 연락을 취했으나, 서해순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대구 김광석 스토리하우스에는 물론 일체의 공식, 비공식 행사에 나타나지 않으며 잠적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지난 8월 개봉한 영화 '김광석'은 김광석의 타살 의혹 외에도 여러 충격적 사실을 전한다. 서해순 씨가 김광석 아버지에게 어떠한 행동을 했는지, 김광석이 남긴 재산의 규모, 서해순 씨의 남자관계 등 이 감독은 그간의 취재를 82분에 걸쳐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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