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최준희 / 최준희 인스타그램


"외할머니로부터 학대 당했다" 故 최진실 딸 최준희(14) 양이 외할머니로부터 학대를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경찰이 "혐의 없음" 판단을 내리고 사건을 종결했다.

9월 12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최준희 양이 지난달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외할머니의 아동학대 혐의를 조사했으나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내사 종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준희 양의 오빠인 최환희 군과 주변인들의 진술을 종합적으로 청취한 뒤 "학대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최준희 양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대문글에 "서운해"라는 글귀를 남겼다. 이는 전날 경찰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한 최준희 양의 심경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준희 양은 8월 5일과 6일 자신의 SNS에 엄마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후부터 외할머니로부터 상습적인 폭행과 폭언 등 학대를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폭로했다. 특히 지난달 4일에는 최준희 양과 외할머니가 몸싸움을 벌인 것은 물론 경찰까지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사이 최준희 양과 외할머니는 8월 10일 KBS 1TV <속보이는 TV인사이드> 출연을 예고했으나 방송 하루 전 입장을 번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국 해당 방송은 최준희 양의 요청으로 현재까지 방송되지 않고 있다.

최준희 양과 외할머니의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황에서 그 동안의 오해를 풀고 다시 최준희 양이 할머니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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