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일호 "성악가 변신? 요새는 가요가 잘 안된다"

배일호가 성악가로 변신했다.

1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트로트가수 배일호가 출연했다. 이날 배일호는 성악으로 진로를 전향한 것부터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 솔레미오'로 오프닝을 꾸민 배일호는 묵직한 저음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배일호는 "성악에 관심을 가진지 8개월 됐다. 혼자 성악을 독학했다. 사실 트로트 가수인 제가 성악을 하는 것이 도전이기 때문에,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의미로 매일 성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일호는 "성악과 가요는 노래 방법이 다르다"면서 "가요는 성대를 많이 안 벌리고 불러도 되는 반면, 성악은 성대를 많이 벌려서 해야된다. 성대를 너무 벌리는 연습을 하다보니까 오히려 가요가 잘 안된적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열린음악회'를 통해 성악가로 데뷔 무대를 펼친 배일호는 "그렇게 박수를 받아본 적이 없었다. 기립 박수 분위기였다. 얼떨떨했다"며 "트로트 할 때는 기립박수를 받아본 적이 없었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