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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아나운서 눈물…19년 자리 지킨 'FM대행진' 하차
황정민 아나운서가 'FM대행진' DJ에서 하차한다.
24일 생방송된 KBS COOL FM 'FM대행진'에서 황정민 아나운서는 직접 하차 소식을 밝히며 눈물을 쏟았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하차 소감을 밝히기에 앞서 김동률의 '감사', 악동뮤지션의 '오랜날오랜밤'을 선곡하며 청취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후 "지금 라디오를 들으시는 분들은 왜 그러나 궁금해 하실 것 같다. 육아 휴직을 가려고 한다. 그래서 다음 주까지 우리가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차 이유를 밝혔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잠시 마이크 앞을 떠나지만 이 시간이 아니더라도 어디선가 만날 것이다. 저도 좀 상상이 안 간다"면서 하차 소감을 전했다. 이에 'FM대행진' 측은 '아듀! 황정민' 코너를 신설해 황정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도 했다. 청취자들은 황정민 아나운서에게 감사를 전하며,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한편 황정민 아나운서는 KBS 19기 공채 아나운서(1993년)으로 데뷔해, 1998년부터 19년 동안 DJ자리를 지켜왔다. 황정민이 방송을 맡은 '황정민의 FM대행진'은 대한민국 아침방송 중 최장수의 명맥을 이어온 프로그램으로,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