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정소민 이준 /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 캡처


‘아버지가 이상해’ 정소민 이준의 로맨스가 시작될까.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 37회에서는 아버지의 비밀 때문에 괴로움이 극에 달한 이준(안중희 역)과 그를 향한 정소민(변미영 역)의 마음 변화가 그려졌다.

안중희(이준 분)는 아버지 변한수(김영철 분)가 친부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의심이 커져가던 중 변미영(정소민 분)을 보고 깊은 상념에 빠졌다. 그는 ‘우리가 남남이면 너를 좋아해도 되는 걸까? 기뻐해야 하는 걸까?’라며 혼란스러운 마음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의도치 않은 밀착 스킨십으로 뜻밖의 설렘을 불어넣었다. 변미영은 순간 심쿵 했지만 놀라서 그런 것이라고 합리화 했다. 그러나 설렘의 감정이 그대로 드러난 표정으로 시청자들의 미소를 유발, 심장 박동수까지 증가시켰다.

이후 변미영은 그때의 일이 계속 떠올라 안절부절 못했다. 이런 자신의 모습에 당황해하면서도 발그레하게 상기된 얼굴을 숨기지는 못했다. 이에 그녀가 방송 말미 본격적으로 안중희를 좋아하게 될 것인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안중희는 꼬리를 물고 부풀던 아버지에 대한 의심이 결국 폭발해 유전자 검사를 감행하기로 했다. 또한 번뇌와 고민에 빠져 고통스러워하던 그는 생모인 안수진(김서라 분)이 변한수의 사진을 보고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해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했다. 만취상태로 눈물을 흘리고 있는 그의 쓸쓸한 눈빛을 본 변미영은 걱정에 빠졌고 보는 이들까지 감정이입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준과 정소민은 각자의 상황에 몰입하게 만드는 내면 연기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는 평. 때문에 앞으로 두 사람의 변화에 관심이 쏠리며 한층 깊어질 감정선에도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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