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정경호 / MBC '미씽나인' 제공


정경호(서준오 역)가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크리에이터 한정훈, 극본 손황원, 연출 최병길)에서 서준오(정경호 분) 캐릭터를 통해 매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코믹, 진지, 로맨틱까지 다 소화해내는 그가 무인도를 탈출해 생존자로 돌아올 수 있을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그는 극 중 꿈속과 혼동해 실제 식량을 다 먹었음에도 큰 소리를 치거나 지뢰를 밟아 당황스러운 감정을 코믹으로 승화시키는 장면 등을 통해 보는 재미를 살리고 있다. 이는 특히 라봉희(백진희 분)나 정기준(오정세 분)과의 호흡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또한 과거 신재현(연제욱 분)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는 모습으로 진중하고 무게감 있는 연기를 보여줬고 위기에 빠진 봉희를 구한 뒤 직접 외투를 벗어주는 장면에선 로맨틱한 면모까지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그는 가벼움과 무거움의 경계를 오가는 연기력으로 극의 밸런스를 맞추고 있다고.

한편, 지난 8회 방송에서 최태호(최태준 분)는 라봉희에게 “죽고 없는 서준오는 그만 찾아라, 내가 그때, 아니다”라고 말끝을 흐리며 의문을 자아냈다. 최태호는 왜 그가 죽었다고 확신하고 있을까? 두 사람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8회 방송 직후 공개된 9회 예고편에선 생존자 2명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전했기에 라봉희, 최태호, 태호항(태항호 분)에 이어 아직 돌아오지 못한 서준오의 생사에 더욱 관심이 모이는 상황. 누구보다 그를 애타게 기다리는 봉희와의 재회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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