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재원 / 윌엔터테인먼트 제공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극본 조정선, 연출 이대영, 김성욱) 김재원의 두 번째 복수극이 열렸다. 살아있는 줄 알았던 동생의 사망소식을 접하고 한층 섬뜩해진 ‘핏빛 복수’를 예고한 것.

지난 11일, 12일 방송된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26회, 27회에서는 현우(김재원 분)가 자신의 가족을 죽음으로 몰고간 사람들을 향해 다시금 복수의 칼날을 겨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우는 집 앞에서 형섭(김창완 분)과 성준(이태환 분)을 마주치자 싸늘한 태도를 보이고 냉정하게 돌아서는가 하면, 말자(이경미 분)의 병원에 찾아가 과거 그녀가 혈액검사 결과를 조작해 아버지를 알코올중독자로 몰아간 사실을 살기 가득한 모습으로 겁박 하는 등 그동안 숨겨왔던 자신의 정체를 서서히 드러내며 긴장감을 더했다. 이어 애틋한 러브라인을 그렸던 정은(이수경 분)에게도 아직 남아있는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차갑게 외면해버리는 모습까지 비춰져 더욱 짙어진 그의 분노가 여실히 느껴지기도.

특히 김재원은 극 중 끝내 자신의 동생까지 죽음으로 몰아 넣은 형섭과 동네 사람들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그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내뿜었고,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감출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한 이현우의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그렸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매주 토, 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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