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예지 / KBS 2TV '화랑' 방송 캡처


KBS 월화드라마 ‘화랑’에서 신국의 공주 숙명으로 분해 열연중인 서예지의 존재감이 빛났다. 자신의 뜻하는 바에 대해서는 절대 망설이지 않는 당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남다른 연기력을 뽐내고 있는 것.

‘화랑’에서 숙명은 선우(박서준 분), 아로(고아라 분), 삼맥종(박형식 분) 사이에서 얽히고 설킨 복잡한 관계를 매우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캐릭터다.

어머니를 닮아 차갑고 냉정하기만 한 카리스마 공주의 모습을 보였고, 선우에게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지만 아로와의 관계를 알고 괴롭히는 이기적인 모습도 선보였다. 또한, 얼굴없는 왕 오라버니 삼맥종의 정체를 궁금해 하는 모습을 드러내며 숙명의 심리를 디테일하게 묘사했다.

특히, 지난방송에서 숙명은 창(김민준 분)에게 농락 당하자 칼을 뽑아내며 던지는 장면에서 살기 어린 눈빛 하나, 표정 하나 섬세하고 밀도있게 표현해 극의 긴장감을 이끌었다.

오늘(6일) 방송되는 15회에서는 숙명과 창의 깊어진 갈등의 끝은 어디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숙명을 비롯한 남부여로 간 사절단에게 역대급 위기가 닥칠것을 예고해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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