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조윤희, 안방극장 울린 '짠내 유발 장면' BEST 3! / 사진: KBS '월계수' 방송 캡처


배우 조윤희가 매회 가슴 미어지는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을 울리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에서 나연실 역을 맡은 조윤희는 이동건(이동진 역)과 힘든 사랑을 시작했지만, 김영애(최곡지 역)-지승현(홍기표 역)이라는 장벽 앞에서 이별을 선택했다. 이러한 상황 속 조윤희의 눈물 연기가 매 장면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고 있다.

먼저 36회에서 홀로 이별을 준비하던 모습을 빼놓을 수 없다. 이날 방송에서 연실은 기표가 곧 출소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출소한 기표가 동진을 괴롭힐까 두려워져 끝내 동진과의 이별을 결심하는 모습을 보인다.

연실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깨닫게 해주고, 행복을 느끼게 해준 동진에게 맞춤 양복을 이별 선물로 준비하기로 했다.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채촌을 시작하지만, 이내 연실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혔다. 줄자를 꽉 쥐며, 가까스로 눈물을 참아낸 연실은 동진을 향해 환하게 웃어보였다. 밝은 미소였기 때문에 더욱 가슴 아프게 와닿았던 장면이다.

37회에서는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는 모습을 보인다. 연실은 이별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곡지에게 찾아갔다. 그동안 친부모처럼 대해준 곡지, 만술(신구) 부부에게 내복을 선물하기 위한 것. 곡지는 "미안하다, 연실아. 너한테 이러면 안되는데 자식 일 앞에서는 어쩔 수 없구나"라며 "너한테 큰 죄를 짓는다"라고 말했고, 연실은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눈물을 뚝뚝 흘리는 연실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39회에서 가슴 미어지는 오열 장면을 선사했다. 동진이 찾을 수 없게 꽁꽁 숨은 연실에게 문자 한 통이 도착했다. 동진을 떠나기 전, 턱시도를 배달하러 갔다가 우연히 촬영하게 된 웨딩 사진이 담긴 문자였다. 잠시나마 행복했던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자 연실은 오열을 했다. 가슴을 부여잡는가 하면, 입을 틀어막는 등 괴로워하며 우는 연실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처럼 조윤희는 몰래 이별을 준비할 때, 이별하고 난 후 등 상황에 맞는 적재적소 눈물 연기로 짠내를 유발했다. 특히 담담하게 이별을 준비하다 결국 이별의 아픔에 눈물을 펑펑 쏟아내는 모습으로 더욱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조윤희가 출연하는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 전문 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의 눈물과 우정, 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리는 드라마로,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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