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소은 / SBS '우리 갑순이' 방송 캡처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 연출 부성철) 김소은이 한층 성숙해졌다. 청소업체 창업으로 홀로서기를 시작한 후, 철부지 막내에서 어엿한 어른으로 성장해가고 있는 것.

지난 3일 방송된 SBS 토요드라마 ‘우리 갑순이’ 29회에서는 본격적으로 청소 일에 힘 쏟는 갑순(김소은 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주변 부동산을 방문해 이사하는 집들을 연결해 달라며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서는가 하면, 창업 지원을 받기 위해 구청에 방문하는 등 열심히 발품을 파는 노력을 기울인 것.

또한 아버지에게 인테리어 사업과 도로 연수 계획을 막힘없이 전하는 모습은 단순히 충동적으로 시작한 일이 아닌, 미래를 위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 중년(장용 분)과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자아냈다.

특히 김소은은 더 이상 남자친구를 위해 희생하는 여자친구, 신데렐라가 되기 위해 무릎 꿇는 것보다 자신의 행복과 살길을 스스로 찾아가는 캐릭터의 성장기를 점점 더 단단해지는 눈빛과 말투로 그려내고 있다.

‘우리 갑순이’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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