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남' 우도환, 김영광과 본격 갈등 심화 '긴장백배'

신예 우도환이 강렬한 다크 포스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극본 김은정, 연출 김정민)’에서 다다금융 조직원 ‘김완식’ 역을 맡은 우도환이 본격적으로 김영광의 대척점에 서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상승시킨 것.

지난 28일 방송된 11회에서는 다다금융이 홍나리(수애 분)의 외삼촌 신정남(김하균 분)을 앞세워 낸 혼인무효소송이 진행된 가운데, 피고 고난길(김영광 분)의 과거를 낱낱이 폭로하는 김완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완식은 과거 사채업 시절의 고난길을 “악랄했다”고 설명하는 등 재판에서 이기기 위한 비열한 언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결국 재판에서 진 다다금융 측은 고난길의 약점을 잡으려 ‘홍만두’ 가게 직원들의 납치를 계획 했고, 이에 김완식은 한발 더 나서서 고난길의 집까지 뒤져보겠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전까지 고난길의 눈치를 살펴오던 김완식이 180도 다른 태도로 돌변, 적극적으로 고난길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이후 몰래 고난길의 방을 뒤지던 김완식은 홍나리와 마주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때마침 전화를 건 고난길과 통화하면서 홍나리 앞에 나타난 김완식은 “어이 고난길~ 지금 내 앞에 홍나리씨가 있네”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처럼 우도환은 극중 김영광과 얽힌 갈등을 심화시키며 본격적인 다크 포스를 내뿜었다. 예사롭지 않은 눈빛과 날 선 카리스마로 불안감을 조성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 특히 극 후반 고난길의 가장 큰 약점인 홍나리와 직접적으로 맞닥뜨리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해, 향후 벌어질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