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우도환 / KBS '우리집에 사는 남자' 방송 캡처


‘우리집에 사는 남자’의 ‘미스터리남’ 우도환이 김영광과의 알쏭달쏭 케미로 흥미를 고조시키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극본 김은정, 연출 김정민)’에서 다다금융 조직원 ‘김완식’ 역을 맡은 우도환이 김영광(고난길 역)과 친구인 듯 앙숙인 듯 알쏭달쏭한 관계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

지난 7일 방송된 5회에서는 다다금융 대표 배병우(박상면 분)가 조직에 고난길의 배후가 있다는 사실을 의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김완식은 고난길에게 배병우의 의심을 전했고, 이에 고난길은 “너부터 의심한다는 소리야. 자주 찾아오지도 말고. 의심받지 않게 조심해”라는 걱정어린 충고를 전해 둘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과거 배병우에게 입양되어 서로를 증오하며 함께 조직생활을 한 전적이 있는 둘은 아직까지 서로를 경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을 하는 듯 보여 흥미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완식은 고난길의 카리스마에 주춤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김완식이 홍나리(수애 분)에게 ‘고난길 전설’에 대해 추궁 받았다는 사실을 전하자, 고난길이 싸늘한 태도로 “내가 절대 홍나리 만나지 말라고 했지! 내 부탁을 거절한 걸로 알게.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기대해라”라는 반응을 보인 것. 앞서 고난길로부터 홍나리를 만나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던 김완식은 이같은 고난길의 반응에 움찔하는 모습을 보여 이후 벌어질 일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이처럼 우도환은 김영광과 긴밀한 비밀을 나누는 친구인 듯, 서로의 약점을 쥔 앙숙인 듯 알수 없는 미묘한 긴장감을 발산하며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우도환은 극 중 김영광의 과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물인 만큼 흥미진진한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는 것. 미스터리 남남케미로 극에 색다른 재미를 불어넣고 있는 동시에 신선한 매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우도환의 활약에 관심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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