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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전지현·이민호, 첫 만남부터 대치 상황 '무슨 일?'
두 주먹 불끈 쥐고 전투준비에 나선 전지현과 갑작스런 습격에 당황해 어찌할 바를 모르는 이민호의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유발한다.
오는 11월 16일 첫 방송될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측은 31일 인어(전지현 분)와 허준재(이민호 분)의 첫 만남 스틸을 공개했다.
첫 만남부터 예사롭지 않다. 인어는 조금이라도 준재가 움직이면 바로 주먹을 날릴 기세로 전투 준비를 마친 모습. 그는 경계심이 가득한 눈빛을 쏘아내며 준재와 대적하고 있는데, 준재는 그런 인어가 황당하고 어이없는 상황.
더욱이 인어는 입 주변에 음식물을 잔뜩 묻힌 우스꽝스러운 모습인데,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진지한 표정으로 준재를 향해 잔뜩 경계심을 드러내는 귀여운 모습은 미소를 짓게 한다.
반면 준재는 처음 보는 낯선 여자의 등장에 놀란 모습. 사실 하루하루 여유 있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던 준재는 갑작스러운 인어의 습격이 매우 당황스러운데, 안절부절못하면서도 애써 침착하게 상황을 정리해보려 애쓰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일촉즉발의 대치 상황 이후 어느새 준재에 의해 손과 몸이 꽁꽁 묶인 인어와 그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는 준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준재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자신을 습격한 인어의 얼굴을 증거로 남기는 철두철미한 행동을 보여주고 있는데, 인어는 이 상황이 어리둥절하면서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어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는 인간의 다리를 갖게 된 인어와 천재 사기꾼 허준재의 인연이 시작되는 첫 만남 장면. 지난 9월 스페인에서 촬영된 이 장면은 전지현과 이민호 두 배우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순식간에 촬영을 마쳤다. 특히 몸이 묶여 옴짝달싹 못하는 전지현과 그의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던 이민호는 캐릭터에 몰입해 연기를 펼치면서도 첫 만남부터 스펙터클한 인어와 준재의 상황에 웃음이 절로 나 화기애애하게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11월 16일 수요일 밤 10시 첫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