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김아중은 무엇을 잘못했나…시청자 궁금증 3가지 / 사진: SBS 제공


'원티드'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7주차 방송에서 남겼던 시청자들의 궁금증 세 가지를 짚어보자.

먼저, 범인 이문식의 죽음이다. 14회 엔딩에서 최준구(이문식)는 정혜인(김아중)의 스토커 매니저 권경훈(배유람)을 이용해 SG그룹의 함태섭(박호산)을 납치했다. 그리고 그를 냉동창고로 보이는 곳에 감금한 뒤, 생방송을 시작했다. 근처에 몸을 숨기고 있던 최준구는 생방송을 통해 유해성 있는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하고, 피해자들이 있음에도 그 사실을 은폐하고자 범죄를 저지른 함태섭을 추궁했다.

그러나 함태섭은 죄를 인정하기는커녕 거꾸로 최준구를 자극한다. 결국 격분한 최준구는 함태섭이 있는 곳으로 뛰어 들어갔고, 정혜인과 차승인(지현우), 오미옥(김선영)이 뒤늦게 현장에 뛰어왔으나 이미 현장에는 붉은 피가 흥건하게 흘러 있었다. 함태섭의 손에는 피가 묻은 칼이 들려 있었고, 최준구는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이대로 최준구는 죽은 것일까.

두 번째, 과연 김아중은 무엇을 잘못한걸까. 과거 정혜인은 자신의 잘못이 무엇이냐고 범인을 자극했다. 그때 범인은 정혜인에게 잘못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대신 7년 전 교통사고로 사망한 줄 알았던 정혜인 전남편의 죽음을 밝혀내라는 미션을 남겼다. 정혜인이 전남편의 죽음을 파헤치면서 나재현, 형사 김상식(서현철) 등 7년 전 사건의 진상이 밝혀졌다. 그리고 일련의 사건들은 유해성 있는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한 SG케미컬과 관련이 있음이 밝혀졌다.

범인인 최준구가 이 같은 사건을 일으키게 된 원인이 유해성 있는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사망한 아내 때문이었음이 드러났다. 그러나 아직, 혜인의 잘못은 밝혀지지 않았다. 과연 혜인이 저지른 죄는 무엇일까.

끝으로 박민수의 무사 귀환은 가능할 지가 궁금증을 모은다. 13회, 14회 방송을 통해 현재 현우를 보호하고 있는 이가 최준구의 장모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준구의 장모는 현우를 향한 안타까운 마음에 사위를 말리고자 했으나, 고통에 휩싸여 있는 최준구의 폭주는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최준구가 그렸던 그림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최준구가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최준구의 생존이 불확실한 지금, 현우는 과연 살아남아서 엄마 혜인 곁으로 돌아올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원티드'는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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