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소은-송재림 / SBS 제공


송재림과 김소은이 '우리 갑순이'에서 맡은 캐릭터에 대해 각각 소개했다.

1일 오후 서울 청담동에서 SBS 새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 연출 부성철)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먼저 김소은은 "교사를 꿈꾸고 있는 취업준비생(취준생) 역을 맡았다"고 인사했다. 이어 "10년 사귄 남자친구 갑돌이(송재림 분)와 지지고 볶고 싸우기도 하면서 알콩달콩하게 사랑하고 있다. 갑돌이와 갑순이가 사고를 쳐서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생기는데, 그러면서 억척스러운 면도 드러나지만 발랄하고 순수한 아이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재림은 "갑순이는 두 사람이 알콩달콩 사랑한다고 했지만, 번갯불에 콩 지지듯 싸우고 여자친구한테 기대서 10년을 연명해온 공시생이다. 가난한 가정형편에 예전에는 공부를 잘했지만, 현재는 고시 합격을 못한 앞날이 깜깜한 인물이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또한 송재림은 "문영남 작가의 드라마는 현실을 투영하는 작품이다. 드라마를 보면서 싸우기도 하고 욕도 하면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우리 갑순이'는 5포, 7포 시대에 꼭 한번 다뤄야 할 소재인 혼인, 동거, 사실혼, 이혼, 재혼 등 혼재해 있는 다양한 형태의 결혼 양식과 문제점을 짚어보고, 현실감 있는 스토리로 결혼과 부부의 삶을 긍정적으로 그려갈 가족 드라마다. 8월말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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