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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이종석·한효주, 美친 연기력 통했다…수목극 1위 차지
이종석, 한효주의 'W'가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더블유, 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에서는 이종석이 맥락 없는 현실을 직시함은 물론, 두 개의 세계가 존재하고 그 세계에서 '인생의 키(KEY)'가 왔음을 믿는 등 이야기가 속도감 있게 흘러갔다.
이날 방송에서 강철(이종석)은 오연주(한효주)의 정체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자신과 다른 세계에서 왔음을 인지하며 맥락 없는 사건들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 인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눈길을 끈 것은 단연 다른 세계의 연주를 인지한 강철의 모습이었다. 연주는 인기 웹툰 'W'작가이자 아버지인 오성무(김의성)의 문하생 박수봉(이시언)과 전화통화를 하던 도중 버스정류장에서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고, 강철이 살고 있는 웹툰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있었던 피팅룸에 쓰러진 채 나타났다. 그렇게 세 번째 도킹이 시작됐다.
강철은 의류점에서 연주를 번쩍 안아 차에 태우고는 자신의 펜트하우스로 향한다. 연주는 강철이 자리를 비운 사이 잠에서 깼고 또 다시 강철과 만나 무슨 일이 벌어질까 두려워하며 강철의 베개 밑에 있던 권총을 꺼내든다.
다시 강철을 마주하게 된 연주는 웹툰의 엔딩을 맺기 위해 강철을 향해 권총을 겨누는 모습을 보이지만, 권총에는 총알이 없었고, 총을 가져갔던 강철은 총알을 채우고 돌변해 연주를 겨누게 됐다. 강철은 겁에 잔뜩 질린 연주에게 "어떻게 감쪽같이 사라졌죠?", "왜 그날 날 때리고 키스했죠?"라고 물었고, 연주는 "그래야 사라질 수 있어서"라고 답한다.
이에 강철은 연주의 입술에 키스를 했지만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고, "왜 그대로죠?"라고 물었다. 그러자 연주는 "감정에 변화가 생겨야 된다고요. 나 말고 대표님이요. 주인공이니까"라고 묘한 대답을 내놓으며 더욱 강철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하지만 실상 강철은 연주의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강철은 연주가 보통 인간이 아니며, 다른 세계에서 왔다는 사실까지 꿰고 있었다. 그러나 연주는 그 이상을 말하지 않았고, 이에 강철은 연주에게 "여기서 함께 지내자"고 동거 제안을 하며 '인생의 키'에게 진실을 듣고 말겠다는 어떤 굳은 다짐을 내보였다.
'W' 제작사 측은 "3회에서 공개된 강철의 맥락 없는 현실 직시 장면은 앞으로의 전개에 커다란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강철이 자신의 인생에 불쑥 찾아와 맥락 없는 행동들을 하고 홀연히 떠난 오연주의 행동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이어 "두 사람의 이야기가 어떻게 풀어질지 오늘(28일) 방송될 4회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W'는 현실세계의 초짜 여의사 오연주가 우연히 인기절정 '웹툰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을 만나면서 이로 인해 스펙터클한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며 색다른 긴장감을 선사할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로, 오늘(28일) 밤 10시에 4회가 방송된다.
한편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W'는 12.9%의 시청률로 8.6%를 차지한 '함부로 애틋하게'를 넘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