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종석-김우빈 / 조선일보일본어판DB


이종석이 김우빈과의 동시간대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새 수목드라마 'W(더블유)-두 개의 세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W'(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는 현실세계의 초짜 여의사 오연주(한효주 분)가 우연히 인기절정 '웹툰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이종석 분)을 만나면서 이로 인해 스펙터클한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다.

이날 이종석은 “김우빈과 소문난 절친이다. ‘W’ 결정 전에 김우빈이 카메오 출연을 부탁해서 할 뻔 했는데 ‘W’가 동시간대 편성이 결정되면서 못하게 됐다. 저희는 ‘영혼의 동반자’라고 할 만큼 공생관계다. 경쟁보다도 ‘잘 되는 사람이 밥 한 번 사자’고 했다”며 김우빈과의 의리를 과시했다.

또한 이종석은 김우빈 주연작인 ‘함부로 애틋하게’을 시청했느냐는 질문에 “촬영이 빡빡해서 방송은 못 봤다”고 답했다. 이어 “스틸사진이나 예고편을 보니까 김우빈이 운동을 많이 했더라. 저도 이번에 벗어볼까 했는데 안 벗는 걸로 했다”며 재치있게 마무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종석과 김우빈은 89년생 동갑내기로 모델 출신 배우라는 공통점이 있다. 연예계 소문난 절친인 두 사람은 KBS 드라마 '학교 2013'에서 남다른 브로맨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올 하반기, 나란히 브라운관에 복귀한 이종석과 김우빈은 동시간대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시작은 김우빈이 열었다. 김우빈은 지난 6일 첫 방송된 100% 사전제작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국민 첫사랑' 수지와 풋풋하고 애틋한 로맨스를 펼쳐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첫 방송 이후 줄곧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최신화인 4화 시청률은 11.0%(닐슨코리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W'는 오는 2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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