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청아 / MBC '운빨로맨스' 방송 캡처


'운빨로맨스' 이청아의 첫사랑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게 됐다.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에서 이청아가 유학시절 서로의 전부였던 첫사랑 류준열을 되찾기 위한 행보를 펼쳐왔다. 이 가운데, 이번 주 방송된 11, 12회에서는 첫사랑 되찾기 프로젝트가 수포로 돌아갔지만, 여전히 그를 향해 있는 마음에 슬퍼하는 이청아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주 방송에서 한설희(이청아 분)는 여전히 제수호(류준열 분)가 자신에게 돌아올 거라 굳게 믿고있었지만, 행복했던 지난 추억을 상기시키려는 자신의 노력에도 심보늬(황정음 분) 챙기기에 여념이 없는 수호의 모습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보늬가 미신을 맹신하게 된 사연을 알게된 후에는 수호가 동정을 사랑으로 착각하는 것이라며 스스로를 위안하려 했다.

특히, 수호가 보늬를 특별하게 생각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후 보늬에게 날카로운 말로 상처를 줬던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고,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의 모습에 패배를 인정하며 눈물을 글썽이는 설희의 모습은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공식을 상기시키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애틋하게 했다.

이처럼, 지금까지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쿨한 모습으로 '한설희'만의 '첫사랑 되찾기 프로젝트'를 펼친 그녀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지만, 오히려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길 '첫사랑의 좋은 예'로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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