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애틋하게' 김우빈·수지, 장소 무관 화보 찍는 '비주얼 커플' / 사진: 삼화네트웍스 제공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 수지가 자체발광 '눈 밭 화보' 장면을 선사한다.

오는 7월 6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제작진은 김우빈, 배수지가 새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 있는 설원에서 가슴 아린 만남을 갖는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우빈, 배수지는 펄펄 내리는 눈송이를 배경으로 도로 한가운데서 서로 마주보며 눈빛을 교차시키고 있다. 이어 김우빈은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로 배수지를 부둥켜안고 있어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해당 장면은 지난 2월 강원도 속초에서 촬영됐다. 나부끼는 눈송이 속에서 신준영과 노을이 만나게 되는 이 장면은 극의 흐름상 중요했던 만큼 제작진은 그 어떤 장면보다 심혈을 기울였다고.

김우빈과 배수지는 배수지는 영하 10도로 내려간 강추위와 살을 에는 듯한 차가운 눈바람 속에서 3시간이 넘게 촬영이 이어졌음에도 신들린 열연을 선보여 현장을 감동시켰다. 얼굴과 손이 꽁꽁 얼어버려 대사조차 하기 힘들었지만 두 사람은 감정선에 완벽하게 몰입, 최선의 연기를 쏟아냈고 결국 화보에 버금가는 장면을 탄생시켰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김우빈과 배수지는 우월한 비주얼 그 자체만으로도 마치 한 폭의 화보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각각 신준영과 노을 캐릭터로 완벽하게 빙의한 김우빈과 배수지의 활화산 같은 연기 분출이 어떻게 담겨질 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김우빈, 배수지의 비주얼 케미로 기대를 더하는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다.

김우빈과 배수지는 각각 배우와 가수를 넘나드는 이 시대 최고의 도도하고 까칠한 엔터테이너 '초절정 시크남 신준영 역, 권력 앞에 비굴하고, 돈 앞에 무너지는, 강자 앞에 한없이 허약한 '비굴녀' 노을 역을 맡았다.

한편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는 오는 7월 6일(수)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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