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류준열 / MBC '운빨로맨스' 제공


'운빨로맨스' 류준열이 로코계 '별명부자'에 등극했다.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 제수호(류준열 분)는 어린시절 남다른 천재적 능력으로 괴롭힘을 당했던 트라우마를 지녔으며, 원활한 대인관계를 맺지 못하는 인물로 그려졌다. 특히,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는 일이 생기면 번번이 패닉에 빠지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주위 사람들에게 틱틱 대고 까칠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 터. 이런 모습에 시청자들은 스트레스에 취약한 물고기 개복치를 닮았다며 '제복치'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지난 6회에서 수호는 보늬(황정음 분)의 미신 맹신을 타파하기 위해 함께 점집을 돌아다녔고, 그러한 토속신앙의 오류를 마치 ARS(자동응답시스템)의 기계와 같은 말투로 쉼표없이 반박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IT업계 CEO의 이미지까지 더해져 인공지능 알파고와 제수호의 합성어인 '제파고'라는 별칭까지 얻게 된 것.

더불어, 지난주 방송에서 수호는 보늬의 '수호천사'로 거듭나며,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었다. 그녀의 하룻밤 소원을 들어 줌으로써 보라가 깨어나도록 한데 이어, 스스로 '인간부적'이 되기로 결심하며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는 모습으로 활약해 여심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가졌다는 의미에서 '제린이', 보늬 때문에 초조하고 불안한 행동을 보일 때는 '제절부절' 등 의태어까지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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