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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빨로맨스' 류준열, 황정음과 3주 계약연애 시작
'운빨로맨스' 류준열이 따뜻한 면모로 여심을 자극했다.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4회에서 류준열이 황정음과 3주간 계약연애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황정음과의 첫 데이트에서 겉으론 심드렁한 모습을 보였지만, 은근히 챙겨주고 마음 쓰는 모습으로 보는 이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제수호(류준열 분)는 고용계약조건으로 심보늬(황정음 분)가 '3주 연애'를 제안하자 경악하며 거절했지만, 급기야 그녀를 시한부로 오해하고 "약속 지켜요. 6번 만나고 깔끔하게 끝내는 겁니다"라며 받아들이고 말았다. 이어, 첫 데이트에서 수호는 연신 하품을 하며 피곤한 기색을 보이면서도, 보늬가 원하는 대로 호텔 룸에서 같이 식사를 하며 묻는 말에도 꼬박꼬박 답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수호는 약속한 시간이 지나자 바로 자리를 떴지만, 체한 듯했던 보늬를 위해 직접 약을 사서 집으로 찾아오는 세심함을 보였다. 이어, 집 앞에서 보늬를 놀래 키려는 최건욱(이수혁 분)을 보곤 치한으로 오해하고 덮쳐 육탄전을 벌이고, 상처를 치료해주는 보늬의 손길에 움찔대며 '접촉금지 조항'을 만드는 등 묘한 감정변화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류준열은 황정음과 비록 계약연애지만 잠을 줄이면서도 시간을 쪼개며 데이트에 나와 그녀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려는 성의를 보이고, 걱정하는 마음에 약을 사 들고 찾아가거나 몸을 던져 치한을 막아주는 모습으로 그녀를 감동케 했다. 이에, '연알못'(연애를 알지 못하는 사람)인줄 알았던 그가 심드렁한 표정 뒤에 숨어있는 배려와 따뜻한 마음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