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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빨로맨스' 황정음, 호랑이 아닌 '류준열' 사냥 나섰다
'운빨로맨스' 황정음이 단 4회만에 독보적인 여주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황정음이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에서 동생을 살리기 위한 최후의 수단인 '호랑이 띠 남자와 하룻밤 보내기'를 달성하기 위한 고군분투를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류준열을 향한 저돌적인 행동으로 드라마의 스토리를 가속화하며 '리드형 여주'로 등극한 황정음의 활약에 반응이 뜨겁다.
지난 2회에서 심보늬(황정음 분)는 술에 취한 자신을 집에 데려다 준 제수호(류준열 분)가 돌아가려 하자 그를 붙잡아 기습 뽀뽀를 하며 시청자들을 '뽀통사고'에 이르게 했다. 또한, 이날 밤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해 태연한 태도로 일관하는 보늬와 그녀를 머릿속에서 지우지 못하는 수호의 상반된 태도는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했다.
이어, 이번 주 방송에서 보늬는 수호가 자신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호랑이 띠임을 알게 됐다. 보늬는 "나랑 사겨요"라며 수호에게 갑작스러운 3주간의 계약연애를 제안했고, 첫 데이트에서 그를 호텔 방으로 데려간 데 이어 자신을 걱정하며 따라온 수호에게 "오늘 나하고 자요"라며 폭탄선언을 한 것.
이처럼, 황정음(심보늬 역)은 '호랑이 사냥'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심보늬'의 뻔뻔하면서도 저돌적인 모습을 오히려 사랑스럽게 소화하고, 드라마의 스토리를 급속도로 이끌며 몰입도를 증폭시켰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