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인국-마동석 / OCN '38 사기동대' 예고편 캡처


OCN 토일드라마 '38 사기동대'(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 예고편이 지난달 30일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마동석이 분하는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 역의 캐릭터를 실감나게 보여주며 '금수저든 흙수저든 세금 하나는 공평하게 내자'는 강렬한 카피로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예고편에서 마동석은 고액의 세금을 내지 않으면서도 화려하고 부유한 삶을 누리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시달리는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의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했다. '백성의 편에서 그들을 대변하는 수많은 백성 중의 하나'라는 의미인 백성일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착실하게 세금을 내는 서민들을 대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차압딱지를 붙이려는 백성일을 저지하며 "내가 누군지 알아?"라고 오히려 당당하게 말하는 체납자들의 멘트는 울화통 터지는 현실을 그대로 투영해 낸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이러한 뻔뻔한 고액 체납자들을 향한 통쾌한 한방이 '38 사기동대'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또한 악덕 체납자들에게 시달리다 주저앉은 마동석에게 다가오는 말끔한 슈트 차림의 서인국의 등장은 눈길을 사로잡는다. "체납 세금 60억을 한 큐에 받아다 주겠다"고 말하는 서인국의 유려한 멘트 또한 여심을 자극한다. 극 중 서인국이 맡은 양정도는 마성의 매력을 가진 사기꾼. 섹시한 외모와 말솜씨로 공무원 백성일(마동석 분)과 함께 악덕 체납자들을 상대로 통쾌한 사기극을 벌일 예정이다.

'38 사기동대'는 세금 징수 공무원과 사기꾼이 합심하여,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통쾌한 스토리를 다룬다. 매력적인 사기꾼 '양정도'와 답답한 현실에 복장 터지는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이 고액 세금 체납자들에게 고도의 사기를 쳐 세금을 징수하는 좌충우돌 과정을 그린다.

'38 사기동대'는 납세의 의무를 규정한 헌법 38조에서 유래한 세금 징수팀 '38 기동대'를 변형한 말로, '사기'라는 방법으로 세금을 끝까지 징수하는 팀을 지칭한다.

6월 18일(토)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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