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차기작 '미녀 공심이' 선택 이유는? "나와 닮은 안단태"

배우 남궁민이 차기작 ‘미녀 공심이’로 로코왕에 도전한다.

5월 14일, ‘미세스캅 2’ 후속으로 첫 방송되는 SBS 새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에서 다소 껄렁껄렁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로 분한 남궁민은 지난 13, 15일에 진행된 대본리딩과 포스터 촬영에서 꿀이 차오른 눈빛으로 공심 역의 민아와 호흡을 맞추며 순정남으로서 완벽히 변신했다.

전작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의 냉혈한 이미지를 벗고 로맨틱코미디에 도전하는 남궁민은 "2002년부터 알고 지냈던 백수찬 감독과 ‘냄새를 보는 소녀’로 합을 맞췄던 이희명 작가에 대한 믿음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캐스팅에 응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지난 1999년부터 무명시절을 거치며 “나 스로에 대한 신뢰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열심히 노력했다"는 남궁민은 마침내 대중에게 이름 석 자를 또렷이 각인시키며 최근 영화의 극본과 연출까지 도전한 대기만성형 배우로 우뚝 성장했다. 그로 인해 원치 않은 어려움이 불어 닥쳐도 꿋꿋이 이겨내며 정의감은 물론, 위트까지 넘치는 안단태 역에 완벽히 몰입하며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이고 있다는 제작사 측의 전언이다.

이에 남궁민은 “연기자는 작품을 하면서 인생의 경험을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착한 캐릭터부터 악한 캐릭터, 실장님 등의 다양한 캐릭터를 거치며 지금의 내가 된 것 같다. 이 작품이 끝나면 단태처럼 남자답고 호탕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 같다. 단태의 기분 좋은 에너지가 가득할 ‘미녀 공심이’에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