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몬스터' 첫 티저 캡처


'몬스터' 첫 티저가 공개됐다.

공개된 MBC 새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 영상은 하이난의 푸른 바다 배경과 함께 총소리로 시작된다. 진백림의 등장에 이어 아련한 표정의 성유리, 총을 들고 경계하고 있는 수현, 깊은 고민에 잠긴 듯한 박기웅 그리고 부상을 당한 채 기대어 있는 지친 얼굴의 강지환의 강렬한 모습들이 담긴 후 "모든 것을 빼앗긴 한 남자"라는 문구가 다음 장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후 주인공 강기탄(강지환)의 어린 시절 처절한 복수를 꿈꿀 수밖에 없도록 만든 사건들이 빠르게 지나간다. 특히 "죽여", "국철아 제발", "나 아니야!" 등 강한 대사들과 절박한 목소리들이 치열하고 임팩트 있는 상황들이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숨막힐 듯한 영상은 마지막에 이르러 어딘가에 기대어 있는 강지환에게 성유리가 다가와 "강기탄"이라 부르며 손을 내밀자 "그때 네가 내게 다가왔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눈물을 흘리는 강지환의 모습이 진한 여운을 남겼다.

'몬스터'는 거대한 권력집단의 음모에 가족과 인생을 빼앗긴 한 남자의 복수극이자 철옹성과도 같은 베일에 싸인 특권층들의 추악한 민낯과 진흙탕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리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한편 '몬스터'는 3월 28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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