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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계약' 유이, 성공적인 모험…시청률도 연기도 모두 잡았다
'결혼계약' 유이의 두 번째 싱글맘 연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모양새다.
유이와 이서진이 주연을 맡은 MBC 새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은 인생의 가치가 돈뿐인 남자와 삶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정통 멜로 드라마다.
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결혼계약'의 6일 방송분(2회) 시청률은 17.2%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11.5%를 기록한 KBS '장영실이고, 3위는 '결혼계약'과 같은날 첫방송한 SBS 새 주말드라마 '미세스 캅2'이 9.2%로 뒤를 따랐다.
시청률이 모든 것을 말해주진 않지만, 일단 시청자의 시선을 끄는데는 '결혼계약'이 유리한 고지에 오른 것은 사실이다. 지난 주말 방송된 '결혼계약 1,2회에서 유이는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
극중 '싱글맘' 혜수 역을 맡은 유이는 스물 아홉답지 않은 따뜻한 모성애로 눈길을 끌었다. 유이는 딸의 취업 축하에 눈물을 글썽거리는 등 녹록지 않은 삶속에서도 딸에 대한 애정으로 악착같이 버텨내는 싱글맘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유이의 재발견'을 이끌고 있다.
아직 미혼인 유이에게 '엄마' 연기는 경험이 없어 쉽지 않을 수 있다. 게다가 아이가 있는 엄마라면 더더욱 그렇다. tvN '호구의 사랑'에서 싱글맘 연기를 이미 한차례 했다고는 하지만, 그 때는 말 못하는 신생아를 키우는 다소 서툰 엄마의 모습을 연기했기에 '결혼계약' 속 혜수와는 그 역할이 사뭇 다르다.
그럼에도 유이는 '모험'에 가까운 도전을 감행했다. 자칫 잘못하면 극을 망가트릴 수 있는 비중 있는 역할이었지만, 유이는 성숙해진 내면 연기로 캐릭터를 제것으로 만들고 있다. 앞으로 방송될 분량에서 이서진과의 애절한 로맨스도 기대되는 상황.
미니시리즈에 이어 주말극까지, 계속되고 있는 유이의 연기 도전은 매주 주말 밤 10시 방송하는 MBC '결혼계약'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