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N '기억'으로 첫 드라마 연기 도전에 나선 2PM 멤버 이준호 / CJ E&M 제공


2PM 멤버 이준호가 tvN 새 금토드라마 '기억'으로 첫 드라마 연기에 도전한다.

이준호는 2008년 싱글 앨범 'Hottest time of the day'로 데뷔한 남성그룹 멤버로, 영화 '감시자들'(2013)에서 다람쥐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그 다음 출연작인 '스물'(2014)에서는 김우빈, 강하늘과 함께 주연을 맡아 단 두 작품만으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충무로에서 먼저 '합격점'을 받은 이준호는 오는 18일(금)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금토드라마 '기억'(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을 통해 브라운관에 입성한다. 그가 맡은 엘리트 어소시엣 변호사 '정진'은 서울대 법대 졸업에 최상위성적으로 사법연수원을 졸업한 인재로 태선로펌에 입사한 이성민의 어소시엣 변호사다. 까칠하고 완벽주의자이나, 원만하지 못한 사회생활로 고충을 겪는다.

정진(이준호)은 권력지향주의 변호사인 박태석(이성민)과 살벌한 케미를 발산한다. 그와 함께하면서는 태석의 인간적인 면모를 알게 되며 '속 깊은 후배'이자 '친구'로 변모해 나간다. 지난 2014년 방송된 '미생' 속 오상식(이성민)과 장그래(임시완)의 꿀케미가 '기억'에서도 지속될지 기대되는 상황.

이준호는 "대본을 읽으면서 빠르고 탄탄한 극 전개 때문에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빨리 다음 회를 보고 싶은 기대감이 들어서, 감독님과 작가님을 만나 뵙고 출연을 결정짓게 되었다. 좋은 작품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준호는 "촬영장에서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면 감탄하게 된다. 촬영 분위기도 화기애애하고 순조로운데다 모든 배우들의 친목이 돈독해서 즐겁게 배워나가고 있다. '사라질수록 소중한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드라마의 슬로건처럼 시청자들에게도 사소하지만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그런 드라마가 되었음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엿다.

'기억'은 웰메이드 드라마 '마왕', '부활' 등을 연출한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의 3년 만의 차기작으로, 인생의 황금기를 보내고 있던 변호사 박태석이 불현 듯 찾아온 알츠하이머라는 불행을 통해 잊고 있었던 가족의 소중함과 진짜 삶의 가치를 일깨워나가는 내용을 담는다. 3월 18일(금) 오후 8시 30분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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