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청춘' 박보검 "류준열과 남편 얘기 안해…잘 챙겨줘 감동 받았다"

박보검이 류준열과의 남다른 우애를 과시했다.

박보검은 18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제작발표회에서 "아프리카 여행을 하는 동안에 류준열과 '응팔' 속 남편에 대한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드라마에서 준열이 형과 함께하는 장면이 많이 없었다. 재홍이 형도 한 두 씬밖에 없었다. 혼자 대국하거나 자거나 약먹는 신이었다. 그래서 형들이랑 다같이 만나는 장면 빼고는 같이 이야기를 나누거나 식사하는 장면이 없어서 외로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박보검은 "(이번 '꽃청춘'이) 형들과 가까워진 계기가 됐다. 형들이 저를 많이 생각해주고 잘 챙겨주는 모습에 감동 받았고 나중에 또 시간 맞는다면 여행을 가기로 했다. 저한테는 잊지 못할 감사한 추억이다"고 소회를 전했다.

박보검은 안재홍, 고경표, 류준열과 함께 가고 싶은 다음 여행지로 브라질 이과수 폭포를 꼽았다. 박보검은 "3대 폭포를 다 보자고 했다. 그래서 다음은 브라질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는 제작진의 손에 이끌려 아무 준비 없이 먼 땅 아프리카 나비미아까지 왔지만, '하쿠나마타타'라는 말처럼 걱정을 뒤로하고 온전히 여행을 즐기는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의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응답하라1988' 4인방의 쉴 틈 없이 달린 10일간의 아프리카 종단여행을 담은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에서 안재홍은 요리와 오프로드 동호회 화장님 '오동장'을, 류준열은 운전과 플랜맨, 친구 맺기를 담당한다. 고경표는 본업인 돈 계산보다 텐트칠 일이 더 많은 캠핑 노동자이자 '총무'를, 박보검은 의외의 허당 매력으로 형들을 즐겁게 해주는 귀여운 막내로 감사인사, 꽃미소, 눈물을 담당하며 웃음과 감동을 더한다.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는 19일(금) 오후 9시 45분 첫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