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청춘 박보검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우 박보검이 아프리카 여행 중 물속에서 속옷을 벗은 소감을 전했다.

박보검은 18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제작발표회에서 "형들과 함께 있으면서 제 자신이 너무 놀랐던 게 제가 속옷을 벗을 줄 몰랐다"고 말하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박보검은 "저는 그 자리에서 제가 그렇게 결단력이 빠른지 몰랐다. 그 자리에서 벗은 제가 놀라웠고 조금 후회하긴 했지만 서로의 추억이 하나 만들어진 것 같아서 행복한 추억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이세영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 않았냐"고 하자, 박보검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었다"면서 상황 설명을 옆자리에 앉은 고경표에게 부탁했다.

이에 고경표는 "저희가 예고편에서 '꽃보다 청춘'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하고 각자의 속옷을 집어 던진다. 박보검과는 다섯 번째 작품을 같이 하는데 박보검의 그런 모습은 처음이다. 류준열, 안재홍과는 푸켓 포상휴가에서 자유를 만끽한 적이 있었다. 이걸 하면 보검이가 같이 할까?라고 했었다"고 숨은 비화를 공개했다.

그러자 박보검은 "그래서 예고편을 천천히 돌려보면 경표 형이 저를 걱정하는 눈빛이 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는 제작진의 손에 이끌려 아무 준비 없이 먼 땅 아프리카 나비미아까지 왔지만, '하쿠나마타타'라는 말처럼 걱정을 뒤로하고 온전히 여행을 즐기는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의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응답하라1988' 4인방의 쉴 틈 없이 달린 10일간의 아프리카 종단여행을 담은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에서 안재홍은 요리와 오프로드 동호회 화장님 '오동장'을, 류준열은 운전과 플랜맨, 친구 맺기를 담당한다. 고경표는 본업인 돈 계산보다 텐트칠 일이 더 많은 캠핑 노동자이자 '총무'를, 박보검은 의외의 허당 매력으로 형들을 즐겁게 해주는 귀여운 막내로 감사인사, 꽃미소, 눈물을 담당하며 웃음과 감동을 더한다.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는 19일(금) 오후 9시 45분 첫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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