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마지막회 고경표♥류혜영 결혼…아빠 성동일과 류혜영 '눈물의 편지' 맞교환 / 사진: tvN '응답하라 1988' 방송 캡처


‘응답하라 1988’ 고경표와 류혜영이 동성동본 위기를 뛰어넘고 결혼에 골인했다.

16일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마지막회에서는 성선우(고경표)와 성보라(류혜영)가 ‘연인’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시간을 보낸 끝에 ‘부부’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 선우와 보라의 결혼식 사회는 동룡(이동휘)이 맡았다. 쌍문동 식구들은 한마음 한 뜻으로 선우와 보라의 결혼을 축하해줬다.

결혼식을 마친 선우와 보라는 신혼여행을 떠나기 위해 식장 밖으로 나왔다. 눈물을 흘리는 엄마 일화에게 보라는 “사랑해 엄마. 키워줘서 고맙습니다”라며 꼭 안아줬다. 보라의 시어머니인 선영은 일화에게 “형님. 내가 잘 할게. 걱정하지 마라”며 다독였다. 이어 보라는 아빠 동일에게 마음을 담은 편지 봉투를 손에 쥐어주며 눈물을 삼켰다.

두 사람의 웨딩카는 선우와 가족이 된 택이 도맡았다. 차 안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던 보라는 가방에서 손수건을 꺼내다 아빠의 편지 봉투를 발견하고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아빠 동일은 텅 빈 결혼식장에서 장녀 보라가 직접 쓴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평소 표현에 서툰 부녀였다. 그렇기에 서로가 서로에게 건넨 편지는 한 줄 한 줄이 애틋 그 자체였다. 보라 역시 “그렇게 핏댕이 같던 니가 언제 이렇게 자라서 시집을 다 가냐”며 진심을 담은 아빠의 편지에 결국 목놓아 울었다.

한편 ‘응답하라 1988’ 후속으로는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 주연의 ‘시그널’이 방송된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과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공조수사를 통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을 그린다. 오는 22일(금) 오후 8시 30분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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