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유혹' 최강희, 목숨걸고 '암호문서 원본' 되찾아 / 사진: MBC '화려한유혹' 방송 캡처


‘화려한 유혹’ 최강희가 끝내 비자금 원본 문서를 손에 넣었다.

지난 12일(화)에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 29회에서는 일주(차예련 분)를 완전히 옭아매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비자금 원본문서를 되찾으려는 은수(최강희 분)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은수는 ‘원본문서를 줄 테니 나오라’는 핑계로 자신을 만난 형우(주상욱 분)가 “딸을 핑계로 돈독에 올랐구나?”, “네가 갈기갈기 찢겨 파멸되는 게 소원이야”라며 독설을 이어감에도 불구, 흔들림 없이 ‘문서만 준다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애처로운 사정을 하는가 하면, 계속해서 자신을 조롱하는 형우의 모습에 길가에 주저 앉아 처절한 오열을 했다.

또한, 자신의 강한 애원에도 형우가 문서를 돌려주기는커녕, 도로변에 날려버리자 돌진해오는 차량도 아랑곳 않은 채 떨어진 문서를 줍는 등 복수 하나만을 위해 목숨까지 내건 매서운 각오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철천지원수’ 일주를 무너뜨리기 위해 종착역 없이 달리는 ‘폭주기관차’로 변신한 은수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줄 잇는 한편, 시청률도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형우를 잡기 위해 준비한 비자금 문서를 일주의 가방 안에 넣어 석현(정진영 분)의 분노를 사게 하고, 자신을 모함하려 한 일주의 계략을 미리 읽고 역으로 덫을 설치해 비난의 화살을 받게 만드는 등 이날 최강희가 선사한 짜릿한 사이다 전개는 그간 쌓인 답답함을 풀어주기에 충분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화려한 유혹’ 30회는 오는 18일(월)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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