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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신-객주 2015' 장혁-한채아, '전통 혼례식'서 빛나는 신혼부부
"드디어 두 사람, 혼인합니다!"
'장사의 신-객주 2015' 장혁과 한채아가 눈부시게 빛나는 '훈남훈녀'의 행복한 미소를 지어내며 '전통 혼례식'을 올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장혁과 한채아는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에서 각각 밑바닥 보부상에서부터 조선 최고 거상으로 성공하는 천봉삼 역과 가슴 속에 불길을 안고 사는 경국지색 조소사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27회분에서는 아들 유수를 낳고 함께 살게 된 장혁과 한채아가 '천가덕장'에서 장혁이 처음으로 수확한 말뚝이(명태)를 먹어보며 웃음 짓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기분 좋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장혁과 한채아는 오는 6일 방송될 28회분에서 사모관대 차림의 신랑과 연지곤지 찍은 신부의 자태로 혼례식을 올릴 예정이다. 극중 천가덕장에 조촐한 혼례상이 차려지고 장혁과 한채아가 '신랑신부 맞절'을 하며 혼인을 하게 되는 장면. 김명수를 비롯해 정태우, 이달형 등 식솔들이 박수를 치는 가운데 두 사람은 길고 긴 엇갈린 운명에 종지부를 찍으며 드디어 부부가 된다. 얼굴 가득 환한 웃음을 짓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과연 평탄한 결혼 생활이 이어지게 될 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장혁과 한채아의 '전통 혼례식' 장면은 지난달 16일 경상북도 문경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조선시대 혼례복을 입고 촬영장에 등장,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장혁은 사모관대라 불리는 신랑의 혼례복, 사모를 쓰고 네모진 단학흉배가 붙어있는 단령포를 착용했던 상태. 한채아는 얼굴에 연지곤지를 찍은 채 초록색 활옷에 붉은 치마를 입고 솜족두리를 머리 위에 올린,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을 재현했다. 두 사람은 평소 촬영 때 입는 한복과는 전혀 다른 혼례복에 신기해하면서도 설레는 기분을 한껏 드러냈다.
특히 이날 혼례식 장면은 두 사람의 혼인을 축하해주는 다른 배우들과 보조출연자들까지 많은 이들이 참여했던 만큼, 일심동체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터. 김종선 감독은 장시간동안 꼼꼼하게 리허설을 하면서 여러 배우들 간의 이동 동선과 시선처리까지 꼼꼼하게 정리, 완벽한 장면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더욱이 장혁과 한채아는 추운 날씨로 인해 리허설 내내 두꺼운 파카를 겹겹이 입은 채 연습을 거듭했지만, 실제 촬영에서는 얇은 홑겹의 옷을 입은 채로 촬영에 임해 보는 이들을 감동시켰다. 또한 한채아는 활옷 소매에 핫팩을 넣어 틈틈이 손을 덥히고는, "소매가 넓으니까 편하다"라는 애교 섞인 멘트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제작사 측은 "장혁과 한채아는 실제로도 명랑쾌활한 성격으로 힘든 촬영 속에서 현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고 있다"라며 "장혁과 한채아가 결국 혼례식까지 치르게 되면서 김민정과 이덕화의 만만치 않은 반격이 시작된다. 혼례식 내내 행복했던 장혁과 한채아의 모습을 본 방송에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장사의 신-객주 2015' 28회분은 오는 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