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예뻤다 최시원 /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최시원이 베일에 싸인 인기 작가 '텐'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최시원은 12일 서울 강남구 청남동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그녀는 예뻤다' 기자간담회에서 "'텐'이 누구인지 배우들은 정말 몰랐다. 감독님과 저만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최시원은 '똘기자' 김신혁의 트레이드마크 중 하나인 '수염'에 대해 두 가지 기준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첫 번째는 11월 11일을 기점으로 입대를 준비하는 법과 드라마를 봤을 때는 수염을 면도하는게 새로운 시작과 마지막을 준비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최시원은 '수염'을 유지한 이유에 대해 "일단 많은 분들이 수염에 대한 거부 반응이 있었다. 캐릭터의 힘이 무서운게 수염 찍어서라도 찍자고 하셨다. 수염을 조금만 다듬자고도 했는데 꿋꿋히 유지한 건 '그 한 컷'으로 감동을 드리고 싶어서였다. '사이다' 같은 존재가 되고 싶어 기다렸다가 뒤늦게 면도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과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섹시녀' 하리, 베일에 가려진 '넉살 끝판 반전남' 신혁의 로맨틱 코미디로, 시청률 15.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한편 최시원은 오는 19일 군입대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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