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 '엽문과 이소룡' / 사진: 킹콩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범이 차기작을 결정지었다.

소속사 킹콩엔터테인먼트 측은 "김범이 차기작으로 중국 드라마 '엽문과 이소룡'으로 선택 했다"라며 "올해 상반기 국내 활동으로 색다른 변신을 알렸다면, 하반기는 중국 활동에 주력하며 폭 넓은 행보를 이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범은 극중 '이소룡' 역을 맡았다. 김범이 연기할 '이소룡'은 홍콩을 배경으로 동명의 실존했던 인물로 수려한 외모는 물론, 뛰어난 무술감각과 실력을 갖추었다. 전 세계에서 전설적인 인물로 통하는 '이소룡' 역에 한국인이 캐스팅되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김범이 현대 버전 '이소룡'을 어떻게 표현해낼지 역시 눈길을 끌고 있다. 무술의 전설로 꼽히는 '엽문'과 '이소룡'이 한 작품에서 만나는 만큼 의미가 더욱 깊다.

김범이 출연할 드라마 '엽문과 이소룡'은 중국 주류 방송국인 '강소위성TV'가 공동 제작하는 대작 드라마이다. 초특급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된 상태로 알려졌다. 이번 작품에서 김범은 유일한 한국 배우로 이름을 올렸다.

그 동안 김범은 중화권에서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개봉한 영화 '중생애인'과 '나를 사랑한다면 영화를 보여줘'가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중생애인'은 4월 개봉 당시 외화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이어 현지 박스 오피스 2위에 올랐고, 유수의 영화제인 '베이징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아 레드카펫을 밟으며 주역으로 우뚝 섰다.

이처럼 '한류3.0' 세대 대표 배우로 성장한 김범은 국내 작품으로 반짝 머무른 것이 아닌,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팬들을 사로잡았다. 김범은 내면의 감정 연기는 물론, 강렬한 액션으로 성장한 모습을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한편, 김범은 이달 출국하여 현지에서 중국 드라마 '엽문과 이소룡' 촬영에 매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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